최악!
OK!
…
Perfect!
좋아요!
ㅎㅎㅎ
Wait!
LOL
ㅠㅠ
우웩!
완전최고!!
오수경 드라마 평론가, 『드라마의 말들』의 저자
인터넷 쇼핑이나 상점을 방문하기 전에 우리는 흔히 리뷰는 종종 전쟁터가 되기도 한다. 별점과 리뷰는 ‘별점’을 본다. 검색할 때 아예 별점이 4개 이상인 곳 ‘별점 테러’나 ‘악플’로 변질되어 자신과 생각이 맞지 을 우선하여 찾기도 한다. 그다음에는 ‘리뷰’를 읽는다. 않은 사람에 대한 ‘심판’과 ‘낙인’의 의미로 자주 활용 물론 모든 리뷰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오후 3시에 된다. 이 ‘악성 테러’ 현장에서 상처받은 우리는 반감을 주문받은 알바가 불친절해서 별 하나 뺍니다.”처럼 객 넘어 적대감을 가지고 서로를 대한다. 이런 연결감이 관성이 결여된 채 감정이 앞선 리뷰는 ‘스킵’한다. 반대 나 적대감, 즉 감정 교환이 온라인에서만 발생하는 것 로 그 감정에 기댈 때도 있다. 영화나 책, 웹툰과 같은 은 아니다. 그러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난 현 콘텐츠에 관한 리뷰를 볼 때다. 내가 느낀 감정을 어떤 대 사회에서 실제적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이다. 리뷰어가 정확하게 표현해 줄 때 공감을 넘어 연결감 을 갖게 되기도 한다.
미디어, 세상을 보는 눈 |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풍경들 27
온라인 세계에서 글(리뷰, 댓글 등)은 이제 단순히 정
게 이들의 사업이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리뷰는 권력이고 돈이 된다는 것을 간파 한 것이다. 이런 불의한 거래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배달 아르바이트생 강단비와 장봉기가 연대하여 골목 보 공유를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의미와 힘을 지닌다. 상권을 지킨다는 게 드라마의 줄거리이다. 어떤 글은 피아(彼我)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고, 한 사
이 드라마는 오진필이 운영하는 리뷰 조작단을 통해 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거나, 특정 업체나 콘텐츠의 리뷰가 어떻게 ‘장사’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리뷰 조작 단은 자생적으로 생겨난 게 아니다. 모든 공급은 수요 흥망(興亡)에 관여한다. 원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그
영향권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이런 흐름 속에 온라인 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뷰 조작단을 ‘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필요로 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곤지암 소머리 국밥 웹드라마 <리뷰왕 장봉기>(2024년)는 이런 세태를 집(국밥집)’이 있는 건물주 최미주는 자신의 건물 가치 잘 보여준다. 무명 소설가이자 아파트 경비원인 장봉
를 높이기 위해 국밥집을 쫓아내려 한다. 그러나 자신 기는 우연히 음식 배달 앱에 리뷰를 쓴다. 이를 통해 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리뷰 조작단에 의뢰한다.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고 인생의 전환을 맞는다. 장봉
리뷰 조작단의 별점 테러와 악평으로 국밥집은 손님 기는 자신의 리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모자 이 끊기고 최미주는 이를 근거로 퇴거 합의서에 도장 라 음식점 영업에 절대적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장봉기의 후배인 소설가 오진필은 <오진필의
을 찍으라고 압박한다. ‘장터 치킨’ 사장은 경쟁 업체 인 ‘여운 치치카카’를 망하게 하려고 리뷰 조작단에 의 뢰하고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리뷰 조작단에서 일 맛집 기행>에 식당 정보를 실어주는 조건으로 업주들 한다. 즉, 드라마는 무한경쟁에 휘둘려 자신의 이익을 에게서 1,000만 원씩 받는다. 여기에 500만 원을 추
극대화하거나, 혹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가하면 경쟁 업체를 망하게 해줄 수도 있다. 그렇게 돈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폭로한다. 을 받아 리뷰를 조작하는 ‘리뷰 조작단’을 운영하며 해
이런 상황에서 ‘대중’은 어떤 존재일까? 드라마에서 당 업체에 별점 테러와 악평을 집중적으로 게시하는 대중은 리뷰 조작단이 매긴 낮은 별평과 조작된 리뷰
28 MEdiary
에 따라 식당을 찾는 발길을 뚝 끊기도 하고, 장봉기 가 비교적 쉽게 정의로운 일을 기획하고 확산시킬 수 의 리뷰를 보고 ‘오픈 런’을 해서 해당 업체를 살리기 있다. 직원들에게 ‘갑질’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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