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리포트
박한철‥
덕성여자고등학교 교사·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 운영위원
미디어교육 현장에서 수업을 담당하는 교강사들이 당면하는 문제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안정임 외, 1994, 재구성) .
첫째, 왜 미디어교육을 해야 하는가? (Why : 교육 목적) 둘째, 누구에게 미디어교육을 해야 하는가? (Who : 교육 대상) 셋째, 미디어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What : 교육과정과 교육 내용) 넷째, 미디어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How : 교수-학습 방법)
이 네 가지는 ‘미디어교육’ 분야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고민으로 남을 숙제 지만, 특히 세 번째 What과 네 번째 How의 문제인 교육과정과 교수 방법은 학생들 수업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더더욱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보통 교수-학습 방법이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정된 교육 내용을 효 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그러면서도 학습자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 단이라고 할 것이다. 즉, 교수-학습 방법은 학습자가 학습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학습 과제와 활동을 적절하게 선택, 배열하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모색하는 일련의 절차이다 (박한철, 2009, . 재구성) 이 과정에서 교수-학습 자료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오늘 논의할 교수-
학습 자료는 수업의 전 단계 (계획, 실행, 평가, 성찰) 에서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교육을 제공할 때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사용하는 교육 자료나 도구를 통칭 한다 (오연주 외, 2021 재구성) . 가령 수업 교재나 교과서, 수업지도안과 지도서, 교구, 미디어교육 자료 아카이브 웹사이트 등이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인 교 수-학습 자료이다. 잘 만들어진 교수-학습 자료는 학습자의 감각과 지식, 경 험을 확장시키는 촉진제이자, 학습자에게 흥미와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미디어교육 분야에 처음 씨앗이 뿌려진 이래로 한국 사회는 정말 다양한 주 체들에 의해 꽃이 피고 열매를 거두어들이듯 수많은 교수-학습 자료가 만들 어져왔다. 이번 특집에서는 그동안 개발된 교재와 교안, 웹사이트 등을 중심 으로 살펴보면서 교수-학습 자료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효과적인 활용 방안 을 찾아보도록 하자.
1 교과서는 개별 교과의 교수-학 습 과정을 이끌어가는 교육 내용과 방법의 상징체로서, 교육과정의 목 표와 내용을 학생 수준에 맞게 선 정, 조직하고 구체화시켜 놓은 공 식적인 자료이다. 교과서는 학교에 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결정해 주는 일차적인 척도인 동시에 어떻 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안내 해주는 교수-학습 과정 중심의 자 료이다(추병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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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초기 미디어교육은 미디어 감시를 위한 모니터링 요원들을 교육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주로 종교단체와 시민단체가 이러한 교육을 담당했다. 교수-학습 이론에 기반한 미디어교육보다는 언론을 감시하는 모니 터링 요원을 훈련하고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미디어교육 과 정이나 교재 개발, 교수법 등에 대해서는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 정부를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전국의 초중등 학교를 통해 미 디어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언론진흥재 단이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미디어교육 교재 개발에 착수했고 곧이어 주제 중 심, 매체 중심, 프로젝트 중심의 다양한 초중등 교재가 보급되었다.
2010년 이후에는 생애주기별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동안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유아, 장애인, 다문화,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재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교육정책의 흐름에 따라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유학기제 등이 반영된 교재도 많이 출간되었다. 최근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같은 미디어교육 연구진의 열정과 땀이 담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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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성과물을 ‘교과서 ’라고 부르는 대신, ‘교재’라는 이름으로 불러왔다. 공식 적인 교육과정이 없고 학교 정규 과목으로 채택될 만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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