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행정기관의 지원과 지역주민, 지역단체의 관심과 협력 속에서 평동 주민 자치회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출범 이후 줄곧 저와 주민자치위원 모두는 주민자 치회로서 ‘ 역할 ’ 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입니다.
우리 평동은 마을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잘 알지 못했던 평동만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그리고 평동이 가진 지명의 의미와 전통문화를 바로 알게 된다면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이 더 커질 거라 생각합 니다. 그렇게 평동이 오랜 시간 품어온 이야기를 지키고 싶고, 더 널리 알리고 싶어 시작한 이 사업에 막중한 책임감마저 갖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예전 자료를 찾고 기억을 더듬는 일은 생각보다 더뎠습니다. 하지만 그 어렵고 힘든 시간이 나에겐 어린 시절 나를 기억하고, 호기롭던 청년 시절을 되돌아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는 선 · 후배와의 만남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줬습니다.
이 작은 책에 고향사 모든 걸 다 담을 수는 없지만, 평동에서 나고 자란 모든 이에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평동을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 봅니다.
주민과 함께 일궈낸 이 결실이 지역의 일꾼을 뜻하는 모든 이에게 이정표가 되고, 선배와 후배의 연결고리가 되어 정이 넘치는 평동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요즘은 혼밥, 혼술, 혼라이프 같은 신조어처럼 혼자 즐기며 살아가는 삶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 혹은 직장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니다 보면 이웃과의 정을 나눌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주변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거나 웃음을 나누지 못하고 관계가 얇아지는 외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흔히 평동을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동네라고 말합니다. 나서부터 평동에서 줄곧 살아오며 마을의 전통을 기억하는 주민들도 계시고, 새로이 평동에 터전을 잡는 분들도 계십니다. 같은 공간에 살지만 함께 시간을 나누지 못하는 이들에게 평동을 친근 하게 소개하고픈 마음에서 「평동 마을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평동은 많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보석 같은 사람들의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마을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고, 옛 모습도 담았습니다. 전통문화를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살핌과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 보았습니다.
이 책으로 평동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촘촘한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더 따뜻하고 환한 마을이 되길 희망합니다.
평동 마을이야기를 발간하기까지 자료 조사는 물론 인터뷰까지 마다하지 않고 애쓰신 평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수원에서 인구가 가장 작은동네,평리동 48 글러브 낀 소년단 52 황구지천 오목내 56 우물 혹은 뒷말 60 05 통구모퉁이, 새터,비구재 64 동보연와,영신연와 68 궤열차 수인선이야기 72
발간사
다시 찾은 옛 땅을 만나다
평동사람들
옛이야기로 배우는 역사
전.화성시교육장 임택명 21 평동통장협의회 25통장 전갑태 24 전.주민자치위원장 송만석 27 10여년간 노숙인봉사 이희남 30
고색동 줄다리기 36 고색농협 협동조합 40 선경직물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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