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아
송옥란
노영란
선지영
정혜민
행궁동골목드로잉에세이
박진
신경숙
행궁동골목드로잉에세이
행궁동 골목에서 스케치북을 펼쳤다.
동네 길이라 익숙했지만,
골목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들이 있었다.
담장 아래 꽃, 길고양이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행궁동에서,
닮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림을 그리면서 그동안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웃들의 부지런한 손, 아기자기한 꾸밈, 시간이 품고 있는 오래된 이야기들,
서툴지만 애정 어린 마음으로 우리 동네 골목을 그림과 글로 기록했다.
동네 골목길을 찬찬히 바라보았고, 우리들의 행궁동 살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림 그리는 것이 대부분 처음이었다.
물방울 흔적 따라 그리기 등
매번 경직된 마음과 손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거꾸로 그리기, 연필선 떼지 않고 그리기, 종이 안 보고 그리기,
우리를 자연스럽게 스케치북 안으로 인도한 신경숙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동네 이웃 여섯 명이 10주간 함께한 골목드로잉에세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오늘도 우리는 스케치북을 들고 걷는다.
고경아 노영란 박진 선지영 송옥란 정혜민 그리고 신경숙 작가가 들려주는
소소한 골목 풍경. 글 따라, 그림 따라, 행궁동 골목길로,
앞부분 일부를 원문에서 글자로 옮긴 것입니다. 표·그림과 전체 내용은 이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