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IT, 문화를 융합하는 컨버전스 비즈니스의 선봉에서 ‘세상에 없던 골프문화’를 이끌어 나아가겠습니다.
박기원 대표이사
Play Different!
숨소리조차 내지 못할 만큼 긴장감이 팽팽하다. 양말까지 벗어버린 맨발로 물을 딛었다. 무심하게 찰랑이는 물결은 무릎께에서 부서진 햇살을 뱉어낸 다. 찌푸린 미간이 파르르 떨리는가 싶더니 이내 시선을 낮추고 자세를 가다 듬었다. 천진하게도 작고 하얀 공은 태고의 바위처럼 꿈쩍도 않는다. 1998 년 LPGA 여자오픈 연장 18번 홀의 전설이 탄생한 순간이다. 1997년 말 외환위기로 나라가 무너진 상황이었다. IMF의 무자비한 칼날 에 아버지가 흔들리고, 엄마가 쓰러졌다. 길을 잃은 청년들이 허무로 가슴 을 채우고, 아이들은 더 이상 꿈꾸지 못하는 나날이었다. 불가능의 뜻을 다 시 쓴 박세리의 도전과 투혼은 절망에 빠진 시대의 한복판을 뒤흔들었고, 꺾여버린 대한민국의 무릎에 마침내 힘이 붙기 시작했다. 신드롬이라고 부 를 만한 변화가 모든 국민의 마음으로 신명나게 이어졌다. 박세리 현상의 영향은 당연히 골프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골프의 인기가 전국을 휩쓸었고, 수많은 박세리 키즈가 태어났다. 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스타로 성장한 ‘키즈’를 꼽으려면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박세리가 열어 젖힌 희망의 공간에 대중은 열광했다. 2000년 스크린골프가 도입되고, 패러 다임 설계자로서 ‘골프존’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된다.
골프 문화 패러다임을 바꾸다
2016년 론칭 후 3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한 스크린골프장 ‘골프존파크’
좋은 건 나눠야 더 좋다고 믿는다. 김영찬 회장이 2000년 5월 ‘골프존’을 만든 까닭이다. 단순하지만 곱씹을수록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은 뜻이다. 창립 이념부터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한다’라고 선포했다. IT를 활용해 골 프 문화 자체의 변혁을 좇았다. 장소와 날씨의 제약을 해소하고 남녀노소 누 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부담을 줄여야만 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골프 문화’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연구개발기획전문위원을 역임한 박기원 ‘골프존유통’ 대표가 ‘골프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박 대표가 이끄 는 ‘골프존’ 이용객은 한국에서만 매일 13만여 명, 연간 약 5천만 명이다. 골 프 시뮬레이터 제조·판매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용품, 골프장, 레슨,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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