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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있는 사람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살아남을 이유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에게는 내일을 기다릴 이유가 있습니다. 꾸준함이 쌓여 비로소 견고해지고,
_ <너를 아끼며 살아라>, 나태주 지음, 261쪽, 더블북 펴냄
표지 그림 : “Pleasure of Comfort Zone”(안락함의 즐거움), 아티스트 코플루 제공(www.coplu.com)
사진 ©김진우
코플루(Coplu) : 튀르키예 출신의 화가. 1984년 이스탄불에서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튀르키예,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벨기에, 러시아, 스페인,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사랑, 꿈, 열정, 희망, 웃음, 믿음, 생각, 소원 같은 인간의 긍정적인 감정을 밝은 색채로 그려내고 있다. 2015년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자선 전시회 <Heart to Heart>를 개최한 바 있다.
2 꿈과 희망을 전하는 심장소식
계였다. “해보고 실패했다고 웃어넘기 는 쪽이 해보지도 못하고 평생 후회하 는 쪽보다 낫지 않을까?” 그렇게 배우 의 길에 들어섰다. 아직은 서툴고 배워 야 할 게 많지만, 본래 삶은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용기 한 조각 가 진 사람’을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생각한다. 심장이란 무엇일까. 나 에게 심장은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사람들은 가끔 묻는다. “어떻게 그 몸 으로 경호관이 되었어요?” “경호관 하다가 왜 배우가 됐어요?” 나는 그 질문들에 아직도 선뜻 대답하지 못한 다. 내 인생의 결정들은 언제나 거창 한 신념이 아니라 심장의 아주 사소 한 떨림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작 고 조용한 그 떨림이 언제나 내 인생 의 방향을 이끌었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은 내 몸에서 가장 시끄러운 기관이 하는 사람의 마음을 응원하는 조용한 응원의 북소리 같 었다. 병실의 불빛, 간호사들의 발걸음, 어머니의 손을 은 것이다. 넘어져도, 두렵고 아픈 날에도, 심장은 쉬 잡고 걸었던 병원. 그 속에서 내 어린 시절은 천천히 자 지 않고 응원의 박동을 보낸다. 그 울림이 나의 오늘을 움직이게 한다. 라났다. 어린 나는 늘 어른처럼 말했다. “괜찮아요. 저 심장병을 가진 아이들을 볼 때면 나는 그들의 부모의 어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 말에는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깨가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나와 같은 심장병 환자들에 살고 싶다’라는 감정이 숨어 있었다. 게, 그리고 그 아이와 함께 걸어갈 가족들에게 작은 확 병약했던 어린 시절과 이별하고 싶었던 그 치기 어린 신 하나를 건네고 싶다. 심장은 흔들려도 살아낼 힘을 마음은 마침내 나를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대통령경호 가진 기관이고, 그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고. 만약 관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나는 10년 동안 청와대에서 그 힘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여성 1호 대통령경호관으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 그러면서 깨달았다. 가 서의 10년도, 가슴에 17cm의 심장수술 자국을 지닌 여 슴에 새긴 17cm의 심장수술 흉터 때문에 평생 약자로 배우의 길도 불가능했다. 치부되던 내가 누군가를 보호하는 자리에 서는 순간, 심장은 매우 큰 용기를 품고 있는 기관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심장이 약하게 태 용기는 몸이 아픈 날에도, 삶이 벅찬 날에도 우리를 끊 어났기에, 마음은 그 누구보다 강해질 수 있었다. 임없이 응원하며 앞으로 보낸다. 들어보라! 당신의 심 경호관으로서의 10년이 차곡차곡 쌓인 어느 저녁, 문득 장도 지금 이 순간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당신의 내일 생각했다. “이제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 심장의 떨 을 응원하고 있다. 림은 새로운 방향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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