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이음 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며 하나가 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두레이음 제호를 의성에서 배농사 지으며 틈틈히 붓글씨를 쓰시는 김종원 생산자님이 써주셨습니다.
작디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더니 계절은 그렇게 또 하나의 결실을 보여줍니다. 이제 두어달 뒤에는 안토시아닌을 가득 품은 블루베리가 뭍으로 올라오겠지요. 이렇게 제주의 봄이 시작됩니다.
발행인 이진선 발행처 두레생산자회 서울시 구로구 공원로6가길 52, 3층 등록번호 : 광주.라 00018
Tel 02-6953-7246
詩月에는 … 칼럼 가림다 한글 한의학으로 만나는 생활건강 우리 생산지는요 만나고 싶었습니다 영산골 농가월령가 아침햇살 생생 뉴스 함께 읽는 책
(2024 2)
詩月에는 …
오승현
청유
그랬다. 1박 2일 일정으로 회의를 잘 마치고, 웃으며 헤어졌는데 다음날 그곳에서 폭발과 화재가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도 공중파 뉴스에서 …
일요일 아침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달려가니, 어찌할 수 없는 허탈함이 가득할 텐데 그저 웃으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셨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을 테니 나는 괜찮다며 먼 길 달려와 줘서 고맙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
동네분들이 청심환을 잔뜩 사 오셨다는데 나는 필요 없다며 그냥 웃음지으며 두 손을 꼭 잡으셨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다시 또 시작하면 되지요. 뭐 …
그 무너진 건물 뒤로 장바우골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렀다 내 마음 시리도록 그렇게 그날 그렇게 …
칼럼
류 하 자유 기고가
협동조합은 산업혁명에 바탕을 둔 자본주의 횡포에 기후위기가 해결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 저항하여, 공동체적 이상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어찌 이 많은 것 같다. 대다수의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바 보면 협동조합은 자본주의와 쌍생아라고 할 수 있다. 는, 현재 도래한 기후위기는 향후 수백년 혹은 수천 자본주의는 자유롭게 자신의 노동력을 처분할 수있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것은 지구상의 생명들 는 자유로운 노동자와 토지를 비롯한 모든 자연물을 이 지금까지 5번 대멸종시기를 거쳤듯이, 벌써부터 사적으로 소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윤을 위해 6차대멸종이 시작되었다는 섬뜩한 이야기와도 맞물 자연을 개발과 가공, 그리고 변형과 처분권한을 갖 린다. 문제의 원인은 성장을 모토로 하는 근대문명 는 자본의 철학이 지배한다. 그것은 무한성장담론으 에서 찾아야 하지만 문제의 결과는 ‘인류의 파국’ 로 무장되어 있으며, 성장의 동력은 욕망의 이윤추 과 연동되어 있다. 지난 1만2천여년간의 안정적이 구가 핵심이다. 협동조합은 자본의 횡포에 저항하여 고 따듯하고 큰 편차없는 기후로 현재의 문명을 가 노동자와 시민의 협동자본과 협력노동 및 노동에 대 능케 했던 홀로세(holocene)는 이제 끝났다. 그런 한 가치부여, 발생한 수익의 공정한 배분을 통하여 데 인류세(anthropocene)의 지각변동과 기후변화 협동조합의 이상을 향해 가고자 한다. 초기 협동조합 는 예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감당하기 어 의 공동체성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협동조합을 통 렵다는게 문제의 핵심이다. 왜냐하면 인류세의 지구 해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살아 있 온난화는 인도출신의 석학 차크라바르티가 말했듯 다. 사회주의가 국가권력의 장악을 통해 이상사회에 이 서로 다른 척도와 속도를 가진 세가지 역사가 얽 접근한다면 협동조합은 자립경제에 기반하여 인민의 혀있기 때문이다. “세가지 역사란 대지시스템의 역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자치를 구현함으로서 공동체적 사, 행성위에서의 인간진화의 역사를 포함한 생명의 이상에 도달코자 한다. 그런데 협동조합도 인간중심 역사, 산업문명(많은 이에게는 자본주의)의 좀 더 최 적인 시장경제사상에 바탕하고 있기에 자본과 마찬 근역사”이다. 가지로 무한 성장담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자 많은 기후학자들은 이미 기후변화의 티핑포인트 본주의 협동조합은 자본주의 체제의 논리와 시장의 (tipping point)가 임박해 있다고 보고 있다.기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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