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돈으로도 결코 사람을, 그것도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 수 없음을 누가 알지 못하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 있다면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 행복도, 진정한 평화도, 꼭 필요한 돈까지도.
2020년 5월 4일 발표된 세계기부지수(World 게는 생명이 될 수 있다. Giving Index, WGI)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부 기부는 기부하는 사람의 삶 또한 풍성하게 한다. 터 10년 동안 누적 기준으로 한국의 기부지수 점 흔히들 기부는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일방적으로 수는 34%로 나타났다. 순위로는 126개국 가운데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기부에 참여한 사 38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람이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훨씬 20위였다. 기부가 적으니 그만큼 우리 사회의 공 높다는 조사 결과(2015년 UN 세계행복보고서)도 동체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있듯, 기부는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상호 필자는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학교 사회복지대 작용이다. 아니, 오히려 주는 사람이 더 큰 행복을 학원에서 공부했다. 컬럼비아대학교 역시 다른 아 얻게 되는 행복의 열쇠다. 이비리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등록금이 엄청나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주변 100 게 비싸다. 그 비싼 학비를 어떻게 감당했느냐고 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경주 최 부잣집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납부한 등록 의 행동 지침은 단순한 사회적인 책임을 위한 것 금은 그렇지 않다. 오래전 한 부자 독지가가 필자 이 아니었다. 많은 돈으로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가 공부한 사회복지와 공공보건(Social Work & 에너지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가문의 영속성을 위 Public Health) 대학원에 엄청난 돈을 기부한 까닭 한 필수적인 나눔이었다. 이다. 덕분에 대학원생들은 장학금을 받아 경제적 부담이 적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처럼 기부는 일차적으로 타인의 삶을 풍성하게 한다. 누군가의 기부는 먼 타국에서 공부하러 온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불될 수 있고, 점심을 굶어야 하는 독거노인에게는 따뜻한 한 끼가 될 수 있으며,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이에
삶이 팍팍하고 어려울 때 행복해지고 싶다 면 기부를 해야 한다. 이 행복을 맛보면 기 부를 끊을 수 없다. 기부를 단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기부한 사람 은 없다. 기부는 우리 모두의 삶을 풍성하 게 만들어주는 진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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