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상 속에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할 때가 있습니다.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화면을 구성하고 있을 때, 더 이상 진행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서정적 추상 장면이 탄생하여 사인을 넣고 작품명을 마음속의 동굴로 정했습니다.
누군가와 사랑한다는 것은 애타는 마음이 서로에게 향하여 있고, 애틋한 마음은 조바심까지, 느끼게 합니다. 그 힘들게 이어지는 사랑의 모습을, 혼합재료를 이용하여 서정적 추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 등의 꽃말을 가진 수선화. 수선화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를 뜻한다. 뭇 요정들의 지대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만 외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나르시스. 어느 날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자기인 줄도 모르고 흠뻑 반하여 내려보다 물에 빠졌고 그 자리에 피어난 꽃 수선화, 이기적이 아닌 일편단심의 뜻이 담긴 수선화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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